4살 아이와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 후기 (돌고래 쇼, 대형 수조, 3시간 머문 동선과 더위)

 

오키나와 4박5일 동안 여러 곳을 다녔지만, 4살 아이가 가장 크게 반응한 곳은 츄라우미 수족관이었어요. 돌고래를 보고 "우와, 돌고래다! 고래다!" 하고 소리쳤고, 대형 수조 앞에서는 상어를 가리키며 "아빠상어다!"라고 했어요. 좋았던 만큼 힘들었던 점도 분명히 있어서, 둘 다 솔직하게 남겨 볼게요.

출입구 앞 돌고래 동상


어떤 곳인가요

츄라우미 수족관은 오키나와 북부 모토부의 해양박공원 안에 있는 수족관이에요. 나하에서는 꽤 멀어서, 렌터카 없이 다닌 저희는 북부 투어로 다녀왔어요. 아침 8시에 출발해 만좌모, 코우리대교를 거쳐 점심때쯤 도착했어요.

입장료 (방문 당시 안내 기준)

  • 어른: 2,180엔
  • 고등학생: 1,440엔
  • 초·중학생: 710엔
  • 6세 미만: 무료

4살 아이는 입장료가 들지 않아요. 요금은 바뀔 수 있으니 가기 전에 공식 홈페이지에서 한 번 더 확인하세요.

머문 시간

3시간 정도 머물렀어요. 수족관 안을 돌고, 돌고래 쇼를 보고, 야외에서 점심을 먹고, 아이가 뛰어놀 시간까지 넣으니 3시간이 금방 갔어요.

대형 수조 앞에서 "아빠상어다!"

수족관 안 대형 수조 앞에서는 상어를 보고 아이가 "아빠상어다!" 하고 말했어요. 노래로만 듣던 아빠상어를 진짜로 만났다고 생각한 것 같아요.

대형 수조 앞에서 


돌고래 쇼, 앉지 못하고 멀리서

돌고래 쇼에서는 "우와, 돌고래다! 고래다!" 하면서 정말 좋아했어요. 다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자리에 앉지 못했고, 멀리 서서 구경해야 했어요. 아이 키에서는 앞사람에 가려 잘 안 보일 수 있으니, 돌고래 쇼를 꼭 보고 싶다면 시작 시간보다 일찍 가서 자리를 잡는 게 좋아요.

돌고래 쇼... 들어가지 못해서 밖에서 봄


야외에서 신나게, 그리고 자판기 사건

수족관 밖 야외에서는 아이가 신나서 이리저리 뛰어다녔어요. 그러다 작은 사고가 하나 있었어요. 다른 한국 분이 자판기에 돈을 넣고 음료수를 고르려던 참이었는데, 저희 아이가 실수로 버튼을 눌러 버려서 음료수가 나와 버렸어요. 음료수 값은 제가 보상해 드렸어요. 아이는 그 일로 엄마한테 혼이 났고요.

아이들은 버튼만 보면 누르고 싶어 하죠. 사람 많은 관광지에서 아이가 신나서 뛰어다닐 때는, 자판기나 기계 근처에서는 손을 잡고 있는 게 좋겠다는 걸 배웠어요.

내려가기 전 입구 사진


알아둘 점

  • 햇빛이 정말 뜨거워요. 10월인데도 햇빛이 강해서 야외를 걷는 것만으로 힘들었어요. 모자, 물, 아이 선크림은 꼭 챙기세요.
  • 점심시간에는 사람이 많아요. 저희는 사람이 많아서 야외에서 밥을 먹었는데, 아이가 더워서 많이 힘들어했어요. 점심을 조금 일찍 먹거나, 시원한 실내에서 먹을 수 있게 시간을 조절하면 좋겠어요.
  • 돌고래 쇼는 일찍 가서 자리 잡기. 늦게 가면 저희처럼 서서 멀리서 봐야 해요.
  • 투어로 가면 머무는 시간이 정해져 있어요. 보고 싶은 것(대형 수조, 돌고래 쇼)을 먼저 정하고 움직이면 시간이 모자라지 않아요.
마지막 입구 나가기전에 한컷


이런 분께 추천해요, 이런 분은 다시 생각해 보세요

바다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꼭 가 보라고 추천하고 싶어요. 3~4살 아이도 상어와 돌고래만으로 충분히 즐거워했어요. 다만 한낮의 햇빛과 사람 많은 점심시간은 아이에게 꽤 힘들었어요. 더위에 약한 아이와 간다면 야외에 오래 있지 않도록 일정을 짜고, 쉬는 시간을 넉넉히 넣는 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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