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아이와 고양 파노라마 베이커리 카페 후기 (북한산 쪽, 주차, 메뉴 가격, 정원)

 

아이와 카페에 간다고 하면 보통 "얌전히 앉아 있을 수 있을까?"부터 걱정되잖아요. 2025년 5월에 다녀온 파노라마 베이커리 카페는 그 걱정을 조금 내려놓아도 되는 곳이었어요. 저희 아이는 이날 의자에 오래 앉아 있지 않았어요. 대신 계단을 오르내리고, 밖에 있는 정원을 뛰어다니면서 카페를 마치 놀이터처럼 다녔어요. 3살 아이와 다녀온 이야기를 정리해 볼게요.

잡았다 요놈 ㅋ


파노라마 베이커리 카페는 어디?

고양시 덕양구, 북한산 쪽에 있는 큰 베이커리 카페예요. 본관과 별관으로 나뉘어 있을 만큼 규모가 크고, 통창과 루프탑에서 북한산이 보이는 걸로 알려져 있어요.

  • 주소: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백운길 48
  • 영업시간: 매일 10:00~22:00 (라스트오더 21:30)
  • 주차: 전용 주차장 있음
  • 예약: 안 받고, 1인 1메뉴 주문이 필요해요

영업시간과 운영 방식은 바뀔 수 있으니 가기 전에 지도 앱에서 한 번 확인해 보세요.


가는 길: 고양에서 차로 20분

저희 집(경기도 고양)에서 차로 20분 정도 걸렸어요. 멀리 가지 않아도 산 쪽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주말에 특별한 계획이 없을 때 가볍게 나서기 좋은 거리예요. 차 타는 시간이 짧으니 아이도 지루해할 틈 없이 금방 도착했어요.


주문한 메뉴와 가격

빵은 여러 가지를 골라 나눠 먹었고, 음료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딸기 라떼를 시켰어요. 최근 메뉴판 기준 가격은 아래와 같아요. 저희가 간 2025년 5월과는 다를 수 있어요. (참고해주세요)

  • 아이스 아메리카노: 8,000원
  • 크림치즈 딸기 라떼: 12,000원
  • 소금빵: 5,000원
  • 갈릭치즈바게트: 8,500원
  • 몽블랑, 식빵, 통밤찰빵: 각 9,000원

음료 값은 동네 카페보다 높은 편이에요. 저희는 이걸 아이가 놀 수 있는 공간값까지 들어 있다고 생각하고 가요.


아이가 좋아한 곳 1: 계단

의외로 아이가 제일 오래 붙어 있던 건 카페 안 계단이었어요.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신기해하더니, 몇 번이고 왔다 갔다 했어요. 넓은 대형 카페라 층과 공간이 나뉘어 있다 보니, 아이 눈에는 그 자체가 탐험할 곳이었던 것 같아요.

한칸 한칸 내려가는중.


계단에서 놀 때는 아이 바로 뒤에서 따라다녀 주세요. 사람이 많은 주말에는 쟁반을 든 손님도 오가기 때문에 손이 닿는 거리에 있는 게 마음이 편해요.


아이가 좋아한 곳 2: 밖의 정원

안에서 계단을 실컷 오르내린 뒤에는 밖에 있는 정원으로 나갔어요. 5월이라 꽃이 피어 있었는데, 아이가 꽃을 들여다보고 코를 대고 냄새를 맡기도 했어요. 그러다 신기한지 정원 여기저기를 뛰어다녔어요. 그것도 엄청 많이요 ㅋ

꽃을 좋아하는 아이


카페 안에서는 아이가 뛰지 않게 계속 신경을 써야 하는데, 밖에 나가니 저희도 한결 편하게 아이를 지켜볼 수 있었어요. 아이와 간다면 날씨 좋은 계절에, 정원에서 시간을 보낼 생각으로 가는 걸 추천해요.


힘들었던 점은 없었어요

솔직히 이날은 힘든 점이 딱히 없었어요. 차로 20분이라 이동이 짧았고, 아이가 안에서는 계단, 밖에서는 정원에서 알아서 잘 놀았거든요. 아이와 카페에 가면 보통 한 사람은 아이를 보느라 커피를 제대로 못 마시는데, 이날은 빵과 커피를 나름 여유 있게 즐겼어요.


이런 가족에게 맞아요

뛰어놀 공간이 필요한 3~4살 아이와 함께라면 잘 맞는 카페예요. 반대로 아이가 계단을 좋아하는 나이라면 안에서는 계속 따라다닐 각오는 해 두세요. 저희는 꽃이 피는 계절에 한 번 더 가 보려고요. 그때는 루프탑에 올라가 북한산 쪽 풍경도 챙겨 볼 생각이에요.

댓글